‘신비한TV 서프라이즈’ 김 시스터즈를 조명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에서는 원조 한류스타 '김 시스터즈'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1960년대 앨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등 당대 최정상급의 스타들만 출연한다는 '에드 설리반쇼'에 한국 걸그룹 김 시스터즈가 출연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한국은 6.25 전쟁이 채 끝난지 않은 상태에서 의식주 해결이 어려울 정도로 국가 경제와 국밍의 삶이 힘든 시절이었다.
이 그룹을 이끈 사람은 다름아닌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가수 이난영 이었다. 그녀는 1936년 가수 겸 작곡가 김해송과 결혼한 뒤 남편의 노래를 부르면서 전성기를 보낸 뒤, 3명의 자매를 음악적 교육을 시키며 50년대 말미8군 무대에 진출시킨다.
그녀들은 트럼펫, 섹소폰, 벤조, 기타 등 무려 30여가지가 넘는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자신들의 퍼포먼스를 만들어갔다.
예상대로 그녀들의 공연은 미군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그 소문은 새로운 흥행거리와 유흥소재를 찾아 일본에 온 뉴욕의 나이트 클럽 프로그래머인 톰 볼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김 시스터즈는 1959년 18개월간 활동하는 계약조건으로 미국 라스베가스 무대에 진출한다. 주 500불을 받던 그녀들은 몇년새 20,000불을 받는 대 스타가 되었고 미국을 넘어 유럽 순회 공연도 가진다. 당시 왠만한 가수들은 서너번 서기도 어려운 라이브 방송인 '에드 설리번 쇼'에 무
한편, 라스베가스를 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김시스터즈는 그 뒤 각자의 결혼생활과 육아 교육을 이유로 흩어지게 된다. 1982년 멤버 애자가 폐암으로 사망하고, 숙자는 미국 라스베가스, 민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