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대선후보 비방, 타인이 쓴 글…허위사실 유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남진이 소속 공연제작사 SC엔터테인먼트(대표 이시찬)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되고 있는 악성 사칭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남진은 2일 S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특정 대선후보를 비방하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은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타인의 악의적인 생각이다. 명백하게 명예훼손이며, 허위사실 유포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글이 올라와 있는 블로그 주인에게 게시글 삭제 요청을 보내 현재 삭제한 상황이다"면서도 "복사한 글들이 인터넷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감당이 안 된다. 삭제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현재 거주지인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 사이버수사대를 직접 찾아가 수사를 의뢰했다.
'남진이 이렇게 말했으면 좋겠다'는 제목으로 작성된 해당 글은 남진이 특정 공인 및 유명인들을 언급하며 비판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남진은 “지역에 상관없이 10여년 넘게 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본의 아닌 지역감정이나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을 결코 원치 않으며, 누구보다 화합을 중요시 하는 가수다“고 강조했다.
이시찬 대표는 “당장 3월부터 시작해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공연과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런 댓글에 휩쓸려 오해를 받을까 당혹스럽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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