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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태연 등 음원차트 이터(eater)들의 잇딴 컴백으로 늦겨울 가요계가 풍성한 외연을 갖춘 가운데, 3월 첫 주자 여자친구도 출격에 나선다.
여자친구는 6일 정오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다.
데뷔곡 '유리구슬'로 가요계에 등장한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를 연속 히트시키며 데뷔 2년여 만에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듣기 좋은 음악으로 팬덤뿐 아니라 대중의 귀까지 사로잡은 이들은 이번 컴백을 맞아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파워청순'으로 대변됐던 러블리한 면모 대신 이번엔 '파워시크' 콘셉트를 내세우며 전격 이미지 변신에 나서는 것.
이를 위해 여자친구는 데뷔 후 줄곧 고수해오던 교복을 벗어던지고 제복 스타일을 선택하며 컴백 전부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음악적인 변신 또한 기대를 모으는 대목. '디 어웨이크닝'은 자각, 각성이라는 뜻으로 '사랑에 눈 뜨다'라는 함축적 의미를 지닌다. 여자친구의 성장과 변화를 담아낸 앨범으로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 포함해
'핑거팁'은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 방식을 표현한 곡.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펑키한 디스코 록 장르로 파워풀한 칼군무를 예고했다.
과연 여자친구가 트와이스-태연으로 이어진 가요계 여풍을 이어가면서 불패 신화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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