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내일 그대와' 신민아가 자꾸 사라지는 이제훈을 걱정하며 가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이제훈은 미래로 갈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며 신민아를 거부했다.
10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11회에서 유소준(이제훈 분)이 송마린(신민아 분)의 기다림을 거부했다.
이날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자신이 지하철을 타고 미래로 가는 방법을 고백했다. 미래로 "마음먹은 대로, 원하는 대로 갈 수 있다"는 소준의 말에 마린은 "말도 안 돼"라며 이건 차별이라고 투덜댔다.
이어 마린은 소준에게 지하철을 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리 자유롭게 살면 안 될까?"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소준은 "가야 돼", "싫어. 갈 거야. 너랑 나랑 잘 먹고 잘 살려면 가야 돼."라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소준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 마린은 "내가 미래까지 따라간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고."라며 홀로 지하철에 올랐다. 하지만 소준이 말한 지점에 이르러도 마린은 미래로 가지 못했다. 점프도 해보고 달려도 보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후 지하철을 타러 온 소준을 발견한 마린은 소준과 함께 서울역으로 가는 지하철에 올랐다. 서울역에서 남영역으로 가는
그시각 미래로 간 소준. 미래의 마린은 사진전까지 여는 사진작가가 됐지만 여전히 소준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돌아온 소준은 마린에게 "기다리지 마. 너 기다리는 거 부담스러워."라며 "너랑 결혼한 게 어쩌면 내 실수였던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