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속내를 알 수 없는 사이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6회에서는 이은희(조여정)가 온몸을 불살라 집을 나가려는 심재복(고소영)을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희는 남편 차 경우(신현준)의 첫사랑이 심재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심재복은 이은희에게 “난 구린 거 없다. 오해하지 말라”고 말하며 “알고도 모르는 척 한 거냐”고 분노했다.
이후 심재복은 아이들과 함께 짐을 싸 이은희의 집을 나갔다. 붙잡는 구정희(윤상현)에게는 “우리 가정은 끝났어. 당신이 끝냈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 가운데 이은희는 급하게 집을 나서더니 차를 운전하며 기쁜 얼굴로 노래를 불러 시청자들의 의혹을 부풀렸다. 점점 물이 오르는 싸이코 연기가 도저히 속내를
뿐만 아니라 이은희는 심재복을 붙잡기 위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열연까지 보였다.
이후 이은희는 깁스를 한 채 계단을 뛰어내려오며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경악케 했다.
한편, 이은희가 차경우와 3년 전 이혼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알게 된 심재복이 이은희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이사님’으로 등장한 차경우와 재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