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초인가족' 박혁권이 ‘가장 사랑하는 여자의 애인’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초인가족 2017' (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10회에서는 나천일(박혁권)이 딸 나익희(김지민)에게 생긴 남자친구 때문에 고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천일은 나익희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말도 안 된다”며 좌절했다.
그는 뉴스에서 “청소년 연애경험 있다고 답한 경우 65%”라는 설문 결과를 보고, 맹라연(박선영)에게는 “요새 애들은 빠르다. 그냥 인정해줘라”는 말도 들었지만 끝내 우울함을 떨치지 못했다.
나천일은 고민 끝에 나익희와 공윤(홍태의)의 데이트 현장을 미행했고, 이후로도 계속 고민을 거듭하다가 공윤을 집에 초대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나천일은 집에 인사 온 공윤에게 취조하듯 신변조사를 하고, 나익희의 방문을 떼버리는 등 만행을 일삼아 나익희와 맹라연의 공분을 샀다.
이에 나익희는 화를 내며 집을 나갔
나익희는 “사실 내 첫사랑은 윤이가 아니다”라고 말해 나천일을 경악케 했다.
누구냐고 묻는 나천일에게 나익희는 “유부남이었다. 다 큰 딸도 있고 잔소리 많은 아내도 있다. 주류회사에 다니는 만년 과장이다”라고 말했고, 나천일은 감격하며 이들은 결국 따듯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