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제대로 놀아보자고 '불청' 멤버들이 나섰다. 동네 이곳 저곳에 숨은 커플을 찾는 숨바꼭질에 진지하게 임했고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은 더없이 순수했다.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숨바꼭질을 하면서 더욱 닭살애정을 돋운 강수지-김국진 커플을 비롯해서 김완선-양익준의 웃음소리에 봄이 한층 가까이 왔음이 느껴졌다. 이와 달리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동네 한 바퀴만 도는 멤버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최성국-이연수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심쿵해하는 모습을 연출해, 또 다시 달달한 애정관계를 드러냈다. 류태준은 고무통 속에 숨었던 양수경을 발견하고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이렇게 모두 각자의 커플을 찾은 가운데, 김광규-구본승 두 사람만 짝을 못 찾고 사탕을 나눠먹으며 브로맨스의 정을 나눴다.
밖에서 신나게 놀고 따듯한 구들장에 둘러앉았는데 갑자기 강수지가 소리를 질러서 화들짝 놀랐다. 알고 보니, 장작을 너무 많이 넣어서 장판이 타들어갈 정도로 바닥이 뜨거웠던 것.
하지만 다행히 대형참사는 지나갔고, 한방에 둘러앉은 10명의 청춘들은 설거지 인력을 뽑는 가위바위보 게임에 들어갔다.
양익준이 김완선에게 확실한 매력남으로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함께 김치를 얻으러 나갔고, 넘어지려던 양익준을 김완선이 잡아주면서 “생명의 은인이다”라고 깜짝 고백 아닌 고백 같은 말이 튀어나왔다. 양익준은 이어서 김완선에게 “끝까지 갑시다”라고 말해서 이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에 관심을 쏠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둘러앉아서 먹는 밥상에서도 웃음꽃이 절로 피어났다. 막내 양익준을 챙기며 쌈을 넣어주는 양수경을 비롯해서, 비록 불편하게 쪼그려서 밥을 먹었지만 밥맛은 끝내줬다. 다리에 쥐가 나서 일어선 구본승에게 최성국은 “그렇게 다리 아프면 그만 먹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식사도중, 김완선은 불청 멤버 중 한 명을 선발해서 자신의 콘서트에서 함께 더티댄싱을 춰볼 것을 제안해서 급 관심을 끌었다.
막내 양익준이 다짜고짜 상의를 올리고 꿀렁꿀렁 뱃살춤을 춰서 탄성을 자아냈다. 이에 최성국
반면 마지막으로 나선 태준이 가장 안정적인 춤과 비주얼을 선보이면서 양익준의 귀요미 댄스가 의문의 1패를 당했다.
류태준은 한 달 뒤 김완선과 콘서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