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재석 “"SNL, 친정같아” 사진=천정환 기자 |
[MBN스타 김솔지 기자] 2014년 ‘SNL 코리아’(이하 ‘SNL’) 시즌 5에서 연예계 데뷔를 이뤄낸 배우 한재석은 그 무엇보다 ‘SNL’이 각별했다.
“’SNL’은 저한테 친정이죠. 제가 데뷔할 수 있게 만들어준, 힘든 시기에 수많은 오디션을 볼 때 저를 수면위로 끌어올려준 고마운 프로그램이죠. 저를 뽑아주신 스태프들과 수많은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해요. 선배들이랑 지금도 연락 자주 해요. 간혹 토요일에 ‘SNL’ 방송하는 날 찾아가면 앉아서 구경해요. 그러면 저보고 ‘온 김에 촬영하고 가’라고 하면 전 ‘출연료 안주면 안해요’ 하면서 장난치고 놀아요. 그정도로 돈독해요.”
“작년에 ‘SNL’ 끝났을 때도 유세윤 선배랑 청평으로 놀라갔어요. 세윤 선배가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해요. 제가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촬영 시작하기 전에도 세윤 선배 사무실에 놀러가서 선배한테 직접 배웠어요.”
‘SNL’ 시즌5부터 7까지 고정 크루로 활약한 한재석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함과 뛰어난 무대매너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SNL’은 그가 다양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좋은 발판이 돼 주었다.
“저랑 ‘SNL’은 뗄 수 없는 관계죠. 어쨌든 대중들한테 ‘SNL’ 출신이라는 게 이미 알려져 있고 떨쳐내고 싶지 않아요. 이것 때문에 불편한 것도 없고. 사람들이 인정할 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 해결 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의 노력이 많이 따라야죠(웃음).”
‘SNL’은 42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판 프로그램이다. 2017년 2월 기준으로 약 59명의 크루들이 활약을 펼쳤고, 수많은 게스트들이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죠. 샤이니 종현이 형은 어제도 문자하면서 안부를 물었죠. 이수근 선배는 너무 친해져서 가끔 연락도 주고 받고, 축구도 해요. 그리고 제가 선배가 되면 꼭 닮고 싶다고 느낀 분은 정성화 선배에요. 그때 당시 제가 소속사도 없고, 스태프 버스 타고 다니고, 혼자 대중교통 이용했던, 데뷔 한지 2주차에 뵀던 선배인데, 촬영 점심시간에 저한테 ‘밥 먹어야지’라고 해서 제가 ‘식사하고 오겠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세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