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명 복면가왕 출연소감=MBN |
가수 구자명이 ‘복면가왕’ 출연 후 쏟아지는 관심에 소감을 밝혔다.
구자명은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닉네임 ‘노래천재 김탁구’로 출연했다. 특히 노래천재 김탁구는 선전하며 ‘장화신고 노래할고양’과 가왕전까지 펼쳤다. 그 결과,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에 1표 차로 무릎 꿇고 정체를 공개했다.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은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자명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군 대체복무를 하면서 과연 내가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힘든 시절에도 결국 나를 일으켜 세운건 음악이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앞서 구자명은 지난 2012년 MBC '위대한 탄생2'에서 최종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하지만 그는 지난 2014년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었고 같은해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마쳤다.
다음은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구자명입니다. 오늘 노래천재 김탁구가 저여서 많이 놀라셨죠? 2014년 이후 3년만에 방송으로 인사를 드리는건데 정말 간절히 원하던 무대에서 노래까지 부를수 있게 돼서 많은 생각과 또 새로운 다짐이 마음과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2012년 22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노래가 좋아서 나갔던 '위대한탄생'이라는 오디션에서 제 복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아 너무 붕 떠있었던 그때 조금 더 성숙하게 행동가짐을 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다시는 오지않을 그리고 와서는 안될 중요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다시 방송에 복귀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동안 노래를 포기할까. 다른 일을 찾아볼까 라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저를 다시 잡아준것이 노래였고, 많은 후회들을 다시 바로잡자는 마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인분들의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 또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은 노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복면가왕에서의 무대는 처음 무대에 섰을 때보다 더 긴장되었지만 한편 기분좋은 떨림이기도 했습니다.
무대가 무서웠고, 다시 대중분들 앞에 선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무대에 대한 갈증과 노래에 대한 사랑이 다시 저를 대중분들 앞에서 노래할수있게 만들어 준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 마음, 그때의 시간, 무대의 소중함, 노래의 대한 저의 마음, 대중분들의 관심, 사랑이 모든것을 잊지않고 묵묵히 우보천리하는 마음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로 표현하고 대변할수있는 가수가 되어보려 합니다.
이번 무대로 그리고 그 시간동안 느낀것은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제 자신에게 매일 되새기는 말은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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