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내 인생에 하차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철은 29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2017 파워 FM 봄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현재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파워FM'을 진행하고 있는 김영철은 "10월 24일부터 해서 5개월 정도 하고 있다. 6시 7시 하다가, 7시 9시 기회가 와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형 인간이기도 하고, 제가 톤을 다 모니터 해봤는데 7시 9시가 제일 잘 맞더라. 낮은 시끄럽고 밤은 안 되겠고, 잠을 깨우는 목소리"라며 "청취자들께 '국민 목소리 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창 분위기 타고 있는 만큼 김영철은 야심찬 목표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동시간대 1등이 가장 큰 목표다. 또 지금 '컬투쇼'가 전체 1위인데 '컬투쇼' 다음 2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취율 10%대"를 꿈꾼다는 그였지만 달성 시 공약에 대해서는 주저했다. 인기 예능 '아는 형님' 당시 내놓은 '하차 공약'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영철은 "예능하다보면 재미난 공약하고 그러는데, 저는 '아는형님'이 처음이었다. 더 즐겼어도 되는데 시국하고 맞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저는 제가 항상 긍정적인 입방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통해 말조심을 해야겠다고 느꼈다"면서 "이제 제 인생의 하차는 버스 하차 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파워FM에서는 봄 개편을 맞아 붐이 진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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