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과장 종영 사진=김과장 포스터 |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마지막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준호 분)이 박현도(박영규 분)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스토리를 그려낸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베일을 벗은 ‘김과장’은 첫 회부터 빠른 전개와 통통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TQ그룹을 배경으로 부정부패가 만연해진 현대 사회의 폐부를 직설적으로 끄집어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기대를 모았고, 매회 시원하게 펼쳐지는 사이다 매력을 담은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 사진=김과장 캡처 |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김과장’은 승승장구했다. 시청률 7.8%(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로 스타트를 끊은 ‘김과장’은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고 자체최고시청률 18.4%를 기록, 수목극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등 그 인기를 입증했다.
‘김과장’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데에는 ‘인기 드라마’가 갖춰야 할 배우, 연출, 스토리 삼박자가 골고루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극의 중심에서 맹활약한 남궁민을 비롯해 남상미, 준호, 김원해, 정혜성 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재미를 높였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연출 역시 ‘김과장’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해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