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이 3년만에 디지털 싱글로 컴백한다.
김광진은 오는 4월 1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지혜'와 '배다리' 2곡을 발표한다.
'지혜'는 김광진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오랫동안 함께 음악작업을 해왔던 더 클래식의 멤버 박용준이 편곡으로 참여했다. 곡 제목은 찾아야 하는 여인의 이름일 수도, 세상을 살아나가기 위해 구해야 할 지혜로 해석될 수도 있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로 시작되는 이 곡에는 함춘호, 신석철, 이성렬, 민재현 등이 참여했다. 김광진은 "늘 해보고 싶었던 장르와 사운드였고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곡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배다리'는 퓨전 재즈 풍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김광진이 태어나고 자란 인천의 한 지역명인 '배다리'는 인천에서 헌책방이 유명했던 곳. 많은 학생들이 헌책을 사고 팔면서 추억을 만들었던 장소가 시간이 흘러 활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광진은 "'배다리'를 통해 여느 중소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도심 황폐화와 점차 희미해져 가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광진의 싱글 발표에 맞춰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앨범 발매 당일 방송분은 김광진 특집 편으로 마련돼 '마법의 섬
단독 콘서트도 준비중이다. 김광진은 5월 26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이대 삼성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