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사이코다운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11회에서는 이은희(조여정)의 사이코적인 면모가 극적으로 드러났다.
이날 이은희는 구정희(윤상현) 앞에 나타나려 한 정나미(임세미)를 먼저 발견했다.
회사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지만 이은희는 구두까지 벗어들고 정나미를 찾아 나섰다.
이 가운데 병조각에 발이 찔리기도 했지만, 이은희는 아픔마저 무시하고 정나미를 찾아 머리채를 잡았다.
이 모습을 발견한 심재복(고소영)이 “애한테 무슨 짓이냐”며, “앞으로 정나미한테 무슨 일 생기면 은희씨가 한 짓인 걸로 알겠다”고 따졌다.
이에 이은희는 “그럼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그건 언니 짓이겠다”고 말했지만, 심재복은 “아니. 난 제정신 아닌 사람한테 먼저 안 덤벼”라고 단호하게 답해 보는 이에게 통쾌함을 안
하지만 이은희의 사이코 행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은희는 집에서 심재복의 짐을 전부 치우고 심재복의 방을 구정희의 방으로 꾸몄다. 옷장에는 자신의 옷까지 구비해뒀다.
이를 본 심재복이 “은희씨 여기서 이렇게 설치는 거 엄연한 주거침입이다. 원상복구 시켜라”라고 말했지만, 이은희는 사이코답게 끝까지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흥미진진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