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리즌'이 '미녀와 야수'를 넘고 다시 왕위에 올랐다.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일 영화 '프리즌'은 6만 720명(누적 227만 5,411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미녀와 야수'가 4만 9,476명(누적 414만 5,290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개봉과 동시에 1위에 올라 사실상 독주 중이었지만,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프리즌'이 개봉한 이후 엎치락뒤치락 열띤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은 한 때 검거율 100%을 자랑하며 ‘저승사자’로 불리는 에이스였지만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 매수 등 죄목으로 교도소에 입소하게 된다. 특유의 깡다구와 다혈질 성격 때문에 첫날부터 그곳의 제왕, 익호(한석규)의 눈에 띄게 되고 유건의 남다른 근성을 알아본 익호는 유건을 통해 보다 과감한 야욕을 드러내며 더
상식을 뛰어 넘는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 여기에 배우들의 살아 숨 쉬는 리얼한 연기가 더해져 범죄 액션의 디테일함의 끝을 보여준다.
한편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3만 3,321명(누적 60만 3,019명)으로 3위, '원라인'은 2만 4,614명(누적 31만 5,585명)으로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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