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용석 기자 |
배우 유아인이 건강 상태와 4차 재검 결과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무래도 일정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많은 부분 배려를 해주셔서 촬영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아인이 이 자리에서 지난달 15일 받은 4차 재검 결과와 향후 일정, 병역 기피 의혹 등을 전할 것으로 알려져 왔기에 유아인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건강은 입장을 통해 발표한 것처럼 오른쪽 어깨에 있는 것은 종양으로 양성인데 사이즈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부분이 있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지만 극심한 운동, 무리한 움직임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한 뒤 “재검을 받았으나 결과를 못 받은 상태다. 결과를 그 자리에서 받게 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고 많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병무청에서 신중하게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계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입대 대신 작품을 선택했다는 프레임을 많이 봤다. 입대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며 “의지를 갖고 있다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늘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이전 발표 내용을 한번 더 꼼꼼히 읽었다. 그때와 입장이 다른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 맘대로 하는 게 아니라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비리를 저지르겠냐. 그런 권력도 없다”며 “따가운 시선 대신 따듯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기다려 달라. 아픈 주제에 드라마를 하냐는 말이 많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1년 넘게 작품을 쉬었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성취를 가진 순간 1년 동안 작품을 하지 못하고 쉬었다. ‘시카고 타자기’란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고, 건강에 무리 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도 당부했다.
그는 군 복무를 위해 지난 2015년 12월, 2016년 5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건강 상태에 따라 등급보류에 해당하는 7급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3월에는 4차 신체검사를 받았다.
유아인은 앞서 소속사 UUA를 통해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유아인은 군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타자기’ 출연을 감행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시카고 타자기’는 19
‘시카고 타자기’는 오는 7일 금요일 밤 8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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