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영애 추모 물결 |
故 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10시 58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동료 배우와 대중은 슬픔 속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특실에 빈소가 마련되자 마자, 고인의 유작인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배우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조문했다. 신구, 라미란, 이동건, 조윤희, 오현경, 현우 등은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 유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조성하, 정경순 등 평소 고인과 친분을 나눴던 배우들도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함께 작품을 했던 수많은 동료 배우, 스태프들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2009년 영화 ‘애자’에서 모녀로서 호흡을 맞춘 최강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천국 어때요? 나도 엄마 안 아파서 좋아요. 얼마나 예쁘게 계실까 폭 그렇게 사랑스럽게 거기서. 보고싶어요. 어제도 내일도. 아주 금방 만나요. 사랑해요”라며 김영애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라미란은 소속사를 통해 “슬픈 마음을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마지막까지 연기투혼을 다하셨던 그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한 명의 연기자로서 선배님께서 보여주신 그 열정은 앞으로도 저희에게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라고 깊은 슬픔을 전했다.
신현준 역시 “암 투병 중에도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연기혼을 불태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
고인과 사돈지간은 가수 조PD는 “너무 고된 생이었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그 순수한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 사돈 어르신 가장 아름다우셨던 그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