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황금주머니' 유혜리가 가슴을 두드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극본 이혜선/연출 김대진, 김희원) 96회에서는 사귀정(유혜리)이 윤준상(이선호)의 비밀을 안 가운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배민희(손승우)는 사귀정에게 “윤준상이 강필두 아들이고 PJ 진짜 아들이 한석훈이었다. 둘이 바뀐 아이였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들은 사귀정은 경악해 “이걸 어쩌냐”며 발을 동동 굴렀고, 배민희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엄마는 강필두 소지품이나 머리카락을 가져와라”고 요구했다.
사귀정이 “그걸로 뭘 어쩌게”라며 의아해하자 배민희는 “한석훈이 친자 검사하려고 한다. 내가 막을 거니까 하라는 대로 해라”며 다그쳤다.
결국 사귀정은 금설화(류효영)의 집으로 가 강필두의 짐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불에 떨어진 강필두의 머리카락을 주워 담으며 “살았다. 찾았다”라며 기뻐하고 뛰쳐나왔지만, 하필 이때 집으로 돌아온 김추자(오영실)와 마주쳤다.
김추자는 “코뿔소 네가 왜 여기에 있냐”며 놀랐고, 이에 사귀정은 얼떨결에 금두나의 핑계를 대며 “반찬. 반찬 가지러 왔다”고 둘러댔다.
김추자는 “드디어 두나 받아주기로 마음 바꾼 거냐”고 반색하며 반찬을 싸 안겼다.
이 가운데 사귀정은 몰래 자리를 벗어나려다 김추자에게 들켜 곤혹을 치렀고, 들고 있던 머리카락이 든
사귀정은 반찬과 휴지뭉치를 든 채 배민희에게 갔고, 배민희가 머리카락만 든 채 사라지자 홀로 남아 “아휴, 죽겠다. 죽겠어”라며 놀란 가슴을 두드렸다.
이어 사귀정은 “윤준상이 썩은 동아줄이고 한석훈이 황금 동아줄이었네”라며, “그때 민희랑 결혼하게 뒀어야 했는데”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