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블리’ 강기둥의 사소한 모든 것 사진=김승진 기자 |
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김솔지 기자]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 강기둥. 그는 이름 만큼이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포근함까지 겸비했다. 다채로운 끼와 매력을 가진 강기둥의 하나부터 열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파헤쳐보자.
Q. 이름의 뜻이 뭔가요?
강씨 집안에 기둥이 되라는 뜻으로 어머니가 지어주셨어요.
Q. 혈액형은요?
B형입니다.
Q.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부모님과 누나요.
Q. 고향은 어디인가요?
제주도입니다.
Q. 자신을 동물로 대표한다면, 어떤 동물이 떠오르나요?
음..고양이 같기도 하고 강아지 같기도 하고..개고양이? 하하.
Q. 혹시 살면서 가장 후회됐을 때가 있을까요?
초등학교 1학년때 친구네 집 저금통 훔친 일이요. 동네에 나쁜 형이 맛있는거 사준다는 꼬임에 넘어갔죠. 그때 당시 부모님께 먼지 나게 맞았어요.
Q. 살면서 가장 창피했을 때는 없나요?
저금통 훔치고 맞은 다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Q.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면?
어렸을 때 뛰어놀다 들어와서 더러워진 몸으로 엄마한테 안겼을 때요. 그때가 참 행복했던 것 같아요.
Q. 남들이 모르는 자신의 신체의 비밀 하나만 알려줄 수 있나요?
저는 명치에 큰 점이 있어요.
Q.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면류 좋아해요. 지금 생각나는 건 메밀국수, 막국수, 비빔면. 아 그리고 회도 좋아해요.
Q. 그럼 싫어하는 음식은 없으세요?
가리지는 않지만, 꼽자면 스프요. 어렸을 때 누나가 4~5인분 되는 스프 한 봉지를 전부 요리했는데 자기가 먹더니 맛 없다면서 저보고 다 먹으라고 줬어요. 그 후로 스프를 안먹어요. 심지어 그 스프에는 꼬마곰 젤리까지 들어있었어요.
Q. 그렇다면 요리는 잘 하세요?
자취를 했는데, 혼자 적적할 때 시도해봤어요. 알고 하는게 아니라 레시피 보면서 했는데 재밌더라고요(웃음). 근데 제 요리를 다른 사람이 먹어본 적은 없어요.
Q. 평소 취미가 뭔가요?
술자리 좋아하고, 자연 보는 것 좋아해요. 자연 안에 있다는 느낌이 좋아요.
Q. 별명이 있나요?
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이름 이기는 별명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소주 두병. 기분에 따라 조금 달라지기도 해요.
Q. 술버릇이 있나요?
많이 웃어요 하하.
Q. 요즘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조용한 곳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평소에 여행을 많이 가려고 노력하는데, 여행도 부지런히 해야 할 수 있더라고요. 가끔 여유 있으면 가까운 동산이라도 놀러가곤 해요.
Q. 거울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나요?
요새는 없던 주름이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늙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Q. 내가 똑똑하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요?
문제가 있을 때 명쾌하게 답을 내렸을 때, 그 대답을 상대방이 만족해 할 때.
Q.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있나요?
봄이 좋습니다
Q. ‘돈을 줘도 이 것 만큼은 안 바꾼다’ 싶은 곳이 있나요?
눈이요.
Q. 10년 뒤, 꿈꾸는 모습이 있나요?
계속 좋은 작업을 하고 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Q. 평소 습관이나 버릇이 있나요?
옛날에는 윙크를 자주 했고요, 요즘은 차만 타면 잠들어요.
Q. 요즘 가장 ‘깨톡’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친구들! 연기를 같이 얘기 나누고, 술도 같이 마시는 친한 친구들이요.
Q.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저는 변호사요. 누굴가를 대신해서 변호한다는 게 배우와 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참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Q. 팬으로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요?
음..신민아 선배? 하하. 너무 많아요. 크리스토프 왈츠도 정말 좋아해요.
Q.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지금이요. 행복하려고 노력하는게 행복한 것 같아요.
Q.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요즘 제가 ‘둥블리’라고 불리던데 계속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Q. ‘이런 사람만큼은 딱 싫다’ 같이 하고 싶지 않은 스타일이 있다면?
남 배려안하고, 피해주는 사람이요.
Q. 보물 1호는 무엇인가요?
가족이죠! (집이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제 집이 아니라..)
Q. 좋아하는 색은?
녹색 좋아합니다.
Q. 나,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브루마블(보드게임)이요. 좋아하고 잘 해요.
Q. 만약 여자가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요?
출산이요.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성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Q. 만약 로또 1등이 된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나요?
세계일주요. 브루마블에 써있는 곳 여행하기!
Q. 원하는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제일 갖고 싶은가요?
순간 이동이요. 피곤할 때는 진짜 간절합니다.
Q. 최근 관심사가 있나요?
휴양지 검색을 많이 해요. 고향이 제주도여서 따로 휴양지를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주도는 고향일 뿐, 다른 휴양지를 가니까 평온하고 아무 생각 안할 수 있구나 느꼈어요.
Q. 나만의 스트레스 탈출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적당한 술 한 잔 하기.
Q. 나에게 연기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것.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앞으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