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의 꿈을 안고 바다로 떠난 ‘주먹쥐고 뱃고동’이 첫 정규편성부터 만선의 꿈을 이뤘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 1회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황금 어장인 경상북도 울진으로 향한 멤버들이 전설의 대왕문어와 울진의 명물 대게를 잡기 위해 조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조업에 앞서 오프닝에서 김병만은 “명절직에서 정규직이됐다”며 정규편성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설 파일럿 당시 함께했던 이상민, 육중완, 육성재도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새로운 멤버인 김영광과 황치열, 경수진이 등장했다.
7인방은 대왕문어와 꽃새우배 탑승을 걸고 퀴즈대결에 나섰다. 이날 퀴즈 대결 결과 김병만, 이상민, 황치열, 육성재가 고된 조업을 하게 될 문어배에 탑승했다. 육중완, 김영광, 경수진은 꽃새우배에 탔다.
문어배는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엄청난 파도에 뱃멀미에 시달리게 된 것. 문어배 선장님은 “좋은 날씨라도 파도가 높지 않다”고 했지만, 엄청난 파도에 결국 4인방을 비롯해 스태프들 역시 뱃멀미의 고통에 시달렸다.
꽃새우배 역시 뱃멀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파도였지만 바다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결국 꽃새우배 3인방도 뱃멀미의 고통을 호소했다.
꽃새우배는 처음에 꽃새우와 닭새우가 잡힌 뒤 더 이상 새우가 잡히지 않아 무거운 분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해가 뜬 뒤 10분 여많이 많은 새우가 잡히며 축제분위기가 됐다.
조업 후 꽃새우 만찬이 시작됐다. 배 위에서 꽃새우 소금구일를 먹으며 경수진은 “정말 쫄깃쫄깃하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육중완은 “새우알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탱글탱글하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갑각류 알레르기 있다는 김영광마저 즐겁게 새우를 먹었다.
대왕문어배는 다음 조업을 위해 통발을 던지기 시작했다. 리얼 뱃사람의 면모를 뽐내며 모든 통발을 던진 대왕문어배 팀은 새로운 통발을 걷으러 떠났다.
문어를 기다리더 문어배팀에게도 기쁜 소식이 찾아왔다. 두손을 꼭 쥐고 문어가 잡히길 바라는 4인방 앞에 커다란 문어가 나타난 것. 김병만은 “그렇게 큰 문어는 처음봤다. 저도 모르게 발을 동동거렸다”며 기뻐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거대 문어가 등장했다.
문어배팀은 결국 대왕문어를 만났다. 20kg에 육박하는 대왕문어는 김병만과 비슷한 사이즈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개된 다음주 방송 예고편에서는 조업한 문어로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 이어 정어리 조업에 나선다. 어마어마한 양의 정어리에 ‘주먹쥐고 뱃고동’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로 200년 전, 손암 정약전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곳곳의 바다와 섬의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며, 현대판 ’新 자산어보’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출발한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밤 6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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