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이 윤현민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15일 방송한 OCN 드라마 ‘터널’ 7회에서는 88년생 진짜 박광호(차학연)의 죽음과 관려해 의심을 받은 가짜 박광호(최진혁)가 김선재(윤현민)에게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는 장면이 그러졌다.
이날 김선재는 박광호(최진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김선재는 산에서 시체 한 구를 발견했다. 김선재는 시체의 품 안에서 ‘박광호’라는 이름이 적힌 경찰증을 발견한 뒤 자신이 아는 박광호가 ‘진짜 88년생 박광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러면서 88년생 박광호의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한편 파트너 박광호의 정체를 캐기 위해 애썼다.
김선재는 먼저 부검의 목진우(김민상)에게 부탁해 88년생 박광호(차학연)의 시신을 부검했다. 신원확인 결과 시체가 88년생 박광호란 사실과 함께 사망 원인이 자살이나 사고사가 아닌 질식사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김선재는 이어 차량 도난을 핑계로 박광호(최진혁)의 지문을 조사했지만, 박광호의 지문은 등록돼 있지 않았다. 김선재는 "너 누구야 대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박광호의 지문이 등록되지 않은 사실에 충격 받은 김선재는 박광호를 뚫어지게 응시했다. 김선재는 박광호에게 “같은 조인데 나는 니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진혁이 “뭔소리야 아침부터”라며 전성식(조희봉)과 함께 경찰서를 나가자 박광호의 책상을 뒤졌다. 책상에선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쓰레기통에 휴대전화 포장 상자가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한 김선재는 박광호의 휴대전화 명의자를 확인했다.
김선재는 박광호의 휴대전화 명의자가 자신이 아닌 전성식(조희봉)으로 돼 있는 것에 또한번 충격을 받았다. 이어 전성식이 박광호를 향해 “선배님”이라고 말한 걸 기억하면서 팀장 자리도 뒤졌다. 그 다음은 박광호의 집. 김선재는 박광호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의 택배와 책상을 뒤졌다. 박광호의 물건들도, 버려진 차도 다 박광호의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 김선재는 “뭐야. 그럼 진짜 그놈이 박광호를 죽였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 시각 박광호는 88년생 박광호의 행적을 찾기 위해 전성식과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박광호와 전성식은 수정지구대에서 김선재와 딱 마주쳤다. 김선재는 박광호가 수정지구대를 찾은 것을 의심했고, 박광호는 김선재의 눈치를 보며 “누가 날 사칭하고 다닌다. 그래서 그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재는 “박광호를 사칭하는 사람(88년생 진짜 박광호)이 있다는 걸 나도 들었다. 나 범인 잘 잡는다”며 같이 찾자고 말했다.
이후 함께 88년생 박광호의 행적을 추적하던 두 사람은 30년 전 터널 살인사건 피해자 여성의 동생을 만났다. 박광호는 이에 88년생 박광호가 자신이 쫓고 있는 30년 전 연쇄 살인사건 범인과 관련해 진실을 파헤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광호는 88년생 박광호의 차량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직접 현장에 찾아갔다. 그때 김선재와 또 마주쳤고, 김선재는 박광호에게 88년생 박광호가 살해된 사실을 밝혔다. 박광호는 88 박광호가 죽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럴리 없어. 나 연숙이한테 돌아가야 한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김선재는 그런 박광호를 88년생 박광호 살해 혐의로 수갑을 채웠다.
김선재가 수갑을 채우자 박광호는 결국 자신의 정체를 털어놨다. 박광호는 "너 내가 과거에서 왔다고 하면 믿겠냐"고 말했다. 이어 김선재가 "이런 미친 새끼“라며 믿지 못하자 “이렇게 안 믿을 거 아니까 내가 말 안 한 거다. 하지만
그 순간 김선재의 아버지 서이수(석보배)가 경찰서에 등장했다. 서이수는 박광호를 보더니 박광호를 보고 "박경사님? 박경사님 맞아요? 나 서이수 남편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광호는 김선재가 서이수의 아들 김선재임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