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휩쓴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KBS 구원투수 되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BS 새로운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 주 멤버들의 개인 티저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공개될 때마다 포털 검색어 상위권은 물론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 것.
17일 KBS 측은 여자 아이돌 멤버 7명이 직접 대본을 쓰고 드라마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의 단체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단원들의 깜찍함과 발랄함이 시선을 끈다.
앞서 주요 포털에는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멤버들의 포부를 담은 개인 티저가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드라마 대본을 준비하기 전 희망하는 스토리와 역할에 대해 제작진과 상의하고 멤버 개개인의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먼저 레드벨벳 슬기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10시 네이버TV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채널을 통해 7명 모두 공개되었는데, 웹 예능 일간 인기 동영상에 멤버들 모두가 톱 랭크 됐고 동영상 조회 수도 60만 뷰에 육박하며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한 프로그램이 차트를 휩쓰는 것은 드문 매우 일이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진정성 있는 고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마마무 문별은 걸그룹 내 래퍼로서의 고민을, 레드벨벳 슬기는 일류 회사와 이름값에 쏟아지는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 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연출을 맡은 고국진 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예상치 못한 뜨거운 관심에 얼떨떨할 따름”이라며 “소녀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글을 쓰고 그것을 드라마로 만들고 연기까지 도전하는 한다는 것에 걱정이 많기도 하지만 많은 조력자들의 도움 아래 진정성 있게 임하고 있다. 그녀들의 진심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걸그룹 멤버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직접 대본을 쓰고 이를 바탕으로 연기까지 도전하는, 신개념 KBS 예능 프로젝트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은 5월 29일 네이버티비와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KBS JOY채널과 KBS월드로도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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