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예정화가 SNS을 통해 올린 사진이 도마에 올랐다.
예정화가 최근 자신의인스타그램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여행을 즐긴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다소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전주 경기전의 명물 매화인 ‘와룡매’를 훼손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논란이 된 사진에서 예정화는 경기전을 방문해 ‘와룡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울타리 안에 들어간 점과 한쪽 손에 들려있는 꺾인 가지가 문제가 됐다. 출입이 금지된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은 물론이고, 이 사진에 등장하는 매화가 경기전의 명물이기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1991년 1월 9일 사적 제339호로 지정된 경기전은 전주 풍남동에 있는 조선시대 어각. 1410년에 태종이 전주, 경주, 평양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하는 전각을 짓고 어용전(御容殿)이라 했는데, 이중 경기전은 왕조의 발상지라 여기는 전주에 세운 전각으로, 세종 때 붙인 이름이다. 건물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14년(광해군6)에 중건했다.
예정화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부분과 관련해 해명할 부분이 있어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편, 수명이 100년 안팎으로 추정되는 이 매화는 그 모양이 마치 용과 같아 '와룡매'라 불린다. 기이한 모양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어진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 정도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예정화는 논란이 불거진 뒤, 해당 게시물을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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