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뼈있는 충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321회)에서는 이영자의 강단 있는 충고가 고민의 주인공에게 강력한 한 방으로 작용해서 이목을 끌었다.
제주에서 올라온 스물두 살의 여성이 엄마의 지나친 통금시간과 구속으로 힘들어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 전화를 받지 않으면 남자친구에게 “아줌마 말이 우습니”라고 문자를 보내기까지 했다고 해서 경악케 했다.
이어 이영자가 고민 신청자에게 “그럼 남자친구와 키스를 한 번도 못해 봤냐”라고 묻자 그녀가 부끄러워하며 웃는 가운데 이영자는 “우리는 9시 넘어서 키스를 했다”며 엄마의 7시 통금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폭소를 자아내
마지막에 이영자는 “엄마는 자신이 받은 상처를 전염시키고 있다, 자식을 소유물로 여기며 매번 기준과 잣대를 달리해서 먼저 화부터 내서 딸과 세상을 단절시키고 있다”며 정곡을 찔러 말했다.
이에 고민의 주인공인 엄마 또한 “이영자씨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정말 진짜 미안하다, 세상 누구보다 딸을 사랑한다, 행복하게 살자”고 눈물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