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로 참여한 이모 PD(CJ E&M 공채 출신)의 사망 사건이 6개월만에 재조명된 가운데 시즌2 제작 여부와 CJ E&M 측의 입장 발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혼술남녀' 조연출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망 사건을 '시청률 경쟁에만 혈안이 돼 구성원을 도구화하는 드라마 제작 환경과 군대식 조직 문화에 의한 사회적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PD는 지난해 1월 CJ E&M 공채 PD로 입사, 4월 ‘혼술남녀’ 팀으로 배정돼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하지만 그는 ‘혼술남녀’ 종영 이튿날인 같은 해 10월 26일 숨진 채 발견됐다. 대책위는 고인은 초고강도 노동, 동료들의 언어폭력 등을 이유로 자살했다며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을 문제 삼았다.
대책위에 따르면 CJ E&M은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해 “이례적인 수준의 따돌림, 인권침해는 없었다”고 대응했다. 이에 대책위는 CJ E&M에 공식적인 사과와 진상 규명을 통한 명예회복, 재발 방지 수립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CJ E&M은
아울러 이번 사안이 중요한 사안인 만큼 CJ E&M 측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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