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영국 기자 |
'이름 없는 여자' 김명욱 PD가 오지은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명욱 PD는 '이름 없는 여자'에 대해 "모성애라는 가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자식을 지키기 위한 모성애가 아름답고 희생적일 수 있지만 이기적이고 한없이 잔인할 수 있다는 모성애의 두가지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지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두 번째 호흡이다. 그런데 오지은이 성녀와 마녀의 모습을 다 갖고 있다. 이 역할에 부합하는 연기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캐스팅했다"며 "당시 재활치료 중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기에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릴 드라마다.
특히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했던 ‘너는 내 운명’, ‘웃어라 동해야’를 탄생시킨 김명욱 감독과 문은아 작가가 3번째로 뭉친 작품이다.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오는 4월 2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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