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반격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 25회에서 서지윤(이영애)이 다시 금강산도 추적에 돌입했다.
이날 서지윤은 잠시 친정으로 내려가 숨을 고르고 있었지만 미술품 위작조사단 라드가 먼저 접촉해왔다. 서지윤은 물론 아들 은수에게까지 다가간 라드는 루벤스의 그림 '한복 입은 남자'를 전달했다. 해당 인물은 루벤스의 또 다른 그림인 '성프란시스코 하비에르의 기적'에도 등장했다. 조선의 복식을 한 사내를 그린 서양화가 루벤스의 그림과 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이겸(송승헌)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라드의 단서를 쫓아가던 서지윤은 꿈인지 환상인지 모를 시공간에서 사임당(이영애)과 마주하기도 했다.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궁금증을 자극했던 고미술 위작 조사단 라드의 정체도 공개됐다. 약속 장소에 나타난 남자(노영학)는 "라드는 한 사람이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단체다. 서로의 신분도, 국적도 모르는 조직원들이 있다"며 "금강산도는 한상현(양세종 분)씨가 메일을 보내기 전부터 이미 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라드는 한국대 총장이 된 민정학(최종환)에게 "추락할 준비가 됐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라드가 민정학의 치졸한 악행으로 위기에 몰린 서지윤과 한상현, 고혜정을 도울 조력자가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임당'은 과거 서사에서는 긴장감을, 현재 서사에서는 미스터리함을 고조시키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서지윤의 진실 추적을 쫓으며 등장하는 단서들을 하나씩 맞춰가는 재미가 시청자들의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안견의 금강산도와 사임당의 일기에서 시작해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 '성프란시스코 하비에르의 기적'ㄹ이라는 그림까지 연결시킨 치밀한 설정속에 극적인 재미가 고조되고 있는 것. 특히 서지윤의 추적을 통해 이겸이 루벤스 그림 속 주인공일지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된 가운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겸의 운명과 서지윤의 추리가 어떻
최종회까지 3회만을 남겨둔 '사임당'은 과거와 현재의 갈등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어 어떤 결말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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