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치트키' 김흥국이 화려한 입담으로 '백년손님' 최고시청률 8.8%의 주인공이 됐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7%, 최고 8.8%(전국 평균 6.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예능치트키'라는 별명답게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화끈하게 풀어냈다.
김흥국은 '호랑나비'로 인기를 누리던 당시 아내와 초스피드로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지금의 아내와 일주일간 동거를 하다가 기자에게 딱 걸리는 바람에 급히 결혼을 하게 된 것.
김흥국은 당시 "CF 감독의 소개로 아내를 만났다"며 "엄마 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었는데, 아내를 보는 순간 그런 여자 같았다. 촬영이 끝나고 남으라고 해 밥을 먹자고 했다. 내 뒷바라지를 해달라고 했다"고 밝혀 패널과 시청자들을 웃겼다.
김원희가 "그러면 CF 찍고 그날부터 바로 동거한 거 아니냐"고 추궁하자 김흥국은 "그날 부로 동거는 아니지만, 며칠 뒤 동거한 거는 맞다"고 고백했다. 김흥국이 아내와의 첫 만남과 동거 사실을 고백한 순간은 이 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원희는 당시 신문에 났던 김흥국 부부의 결혼 사진을 공
이어 김흥국은 부인에게 벌벌 떠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벌벌벌'을 불렀다. "딸랑 딸랑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어제 밤에 내가 너무 늦었죠"로 시작되는 가사에 모두를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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