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
전국에서 소문난 맛집을 운영했던 70대 사장은 40년 넘게 쉴 틈 없이 일하며 벌어들인 돈의 일부를 고무줄로 묶어 장롱 속에 보관했다. 그러던 지난 13일 장롱에 보관해둔 현금 8억 4500만원과 수표 500만원,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사라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두 명의 피의자를 검거했는데 이들은 도박판에서 딴 돈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는 훔친 돈 가운데 일부로 주택 대출금을 갚거나 부인 명의 통장에 돈을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출소 후 숨겨둔 돈을 찾아 사용할 목적으로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민사소송으로 훔친 돈을 찾을 수 있지만 피의자의 입에서 돈의 행방이 나오지 않으면 사라진 돈 전부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봄철 기승을 부리는 빈집털이 사건을 알아본 '리얼스토리 눈' ‘장롱 속 8억 돈 냄새 어떻게 맡았나’편은 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