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건 조윤희 결혼 사진=MBN스타 DB |
이동건은 2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작품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던 저와 배우 조윤희 씨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밝히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오는 기쁨까지 얻게 됐다”고 2세 소식을 알렸다.
이어 “언제나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다. 하지만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더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내린 결정인 만큼 여러분들의 격려와 축복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 봐주시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배우, 바람직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동건은 지난 2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조윤희와 사랑을 싹틔웠다. 공개 열애 후 약 3개월 만에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먼저 서류상으로 법적 부부가 된 상태다.
이동건은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촬영을 마친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이동건 편지 전문
동건입니다.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여러분, 작품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던 저와 배우 조윤희 씨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와 조윤희 씨에게 새 생명이 찾아오는 기쁨까지 얻게 됐고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저희 두 사람의 2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분간 저는 드라마 ‘7일의 왕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작품을 마친 뒤, 양가 부모님들의 논의 하에 가족 및 가까운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언제나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배우, 바람직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5월 2일 이동건 올림.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