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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일 때는 한 표를 행사한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생각했는데, 막상 유권자 중 한 명이 되니 '내 한 표가 소중하구나'라는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1997년 12월생인 걸그룹 다이아의 정채연(20)은 생애 첫 투표를 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4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민센터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해 유권자로서의 첫 경험을 했습니다.
투표 직후 정채연 한매체와의 통화에사 "첫 투표를 하면서 설레면서도 긴장됐다"며 "어렸을 때는 엄마·아빠가 행사하는 한 표가 소중한지 몰랐는데 막상 투표소 안에 들어가니 무척 신중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위에서 신분증만 챙겨가면 된다고 해서 갔는데 기계에서 투표용지가 나오는 게 신기했다"고 웃었습니다.
그는 선거일인 9일 일정이 있어 사전투표를 택했습니다.
그는 "선거일에 바쁘신 유권자들은 저처럼 오늘내일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투표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절차도 간편해 저처럼 첫 투표를 하는 사람도 쉽게 할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2.3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101만843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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