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가 보람, 소연의 전속계약 만료 끝에 4인조 체제로 돌입한다 |
티아라는 2009년 MBC 드라마 신데렐라맨 OST '좋은 사람 ver.1'로 데뷔해 ‘보핍보핍’ ‘롤리폴리’ ‘완전 미쳤네’ ‘너 때문에 미쳐’ ‘TTL’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국내외에서 활동했다. 지연, 정을 주축으로 티아라 멤버들은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 예능에 출연하며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티아라는 ‘왕따 사건’으로 위기를 맞았다.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을 왕따 시켰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팬들과 누리꾼들은 그들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티아라가 무대에 서면 등을 돌리거나 욕을 하는 일도 태반이었다. 이후 티아라는 국내보다는 해외에 주력했고, 멤버들끼리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왕따 사건 후 5년이 지난 2017년. 오래 지속된 힘든 시간이 멤버들을 지치게 만들었던 것일까? 돌연 티아라 4인체제를 선언했다. 7일 MBK엔터테인먼트는 “티아라 보람, 소연이 오는 15일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티아라는 4인으로 컴백 활동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6월 중순까지 티아라 멤버들이 함께 앨범 및 공연 활동을 할 계획이었으나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던 중 보람, 소연과 원만한 합의에 도출하지 못하여 마지막 앨범 활동이 무산됐다는 것.
왕따 사건을 비롯 여러 루머 속에서도 멤버들은 티아라를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끌어왔다. 어떤 부분에서 보람, 소연과 합의를 보지 못했는지 알려진 바 없지만 티아라의 앨범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는 실망이 큰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티아라가 팬들을 위한 자작곡을 만들어서 활동할 예정이었다. 또 국내외 팬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팬미팅을 계획 중이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 활동 때에는 리얼리티가 만들어질 예정이었
티아라 멤버들이 9년 동안 팀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은 국내외 앨범 활동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오는 6월 중순에 발매되는 마지막 앨범까지 모든 멤버들이 참여해 활동 마무리를 짓는다면 팬들과 더욱 아름다운 이별이 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