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이동건과 조윤희가 라디오에 동반 출연해 연애사를 솔직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인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바로 DJ 조윤희의 예비신랑 이동건이 조윤희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출연을 결심한 것.
이동건은 시작부터 “조윤희 남편 이동건”이라고 자기소개를 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교제부터 결혼, 임신까지의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하며 이동건이 먼저 조윤희에 대한 감정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 이동건은 사귀기전 12월10일 ‘볼륨을 높여요’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고 “그 때부터 제가 (조윤희를) 좋아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동건은 조윤희가 자신을 다른 여자에게 소개시켜주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조윤희는 홍현희, 김영희에게 이동건과 현우를 소개팅 시켜주려고 했고, 이동건은 “어이가 없었다. 갑자기 소개팅을 해야한다고 해서 안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교제하기 시작한 건 2월부터였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첫 키스 장소는 차 안”이라고 밝히며 부끄러워했다.
지난 1년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서는 “2세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조윤희 뱃 속에 아기의 태명은 '호빵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동건은 ‘프러포즈’를 신청곡으로 틀었다. 이동건은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다”며 “조윤희가 은근히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는 윤종신의 ‘그대 없이 못 살아’를 신청하며 조윤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내내 이동건
한편, 이동건과 조윤희는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이동건의 드라마 KBS2 '7일의 왕비'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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