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1990년대생 멤버로 구성된 그룹 트리플H가 1990년대 레트로 장르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트리플H(현아 후이 이던) 첫 번째 미니앨범 '199X' 발매 기념 공동인터뷰가 1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카페에서 열렸다.
현아는 이날 트리플H 결성에 대해 "이던이 데뷔하기 3년 전 한 달 동안 제 무대에 선 적이 있었다. 회사에서 '이던과 나중에 유닛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3년 만에 무대를 꾸미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내에서 '후이의 음색이 들어가면 여성 팬들이 좋아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후이가 자연스럽게 트리플H의 보컬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후이는 "보컬이 갈갈한 느낌이라는 말을 들었다. 앞으로도 노래하는 게 꿈이다. 좋은 평가를 해주실 때마다 동기 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현아는 앨범 콘셉트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365 FRESH' 음원이 나온 뒤 이 곡을 타이틀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수록곡도 1990년대 느낌으로 하기로 하고, 현대판으로 재해석하려고 했다. 영화 사진 등을 보면서 의상 콘셉트를 정리했다"고 했다.
이어 "레트로 장르에 대해 궁금했다. 가수 선배님 곡 중에 좋은 곡이 많다"면서 "펑크라는 장르가 1990년대보다는 더 역사가 있는 음악이었다. 요즘 스타일로 하는 세련된 복고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현아는 "1990년도 연년생이다보니까 최근 알앤비 스타일로 해석해서 불렀고, 작업을 하면서 색깔을 찾은 듯하다. 옛날 영화나 촬영 기법을 찾아보게 됐다"며 "빈티지 무드를 찾아봤다. 소울트레인의 무대를 봤는데 굉장히
트리플H는 가수 현아와 신인그룹 펜타곤 메인보컬 후이와 래퍼 이던으로 구성된 혼성 그룹이다. '199X'는 1990년 레트로 풍에 미지수를 뜻하는 X를 더해 1990년대와 현재를 아우른다는 뜻이다. 타이틀곡 '365 FRESH'는 신나는 펑크 스타일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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