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널` 최진혁-이유영-윤현민(왼쪽부터). 사진|스타투데이DB |
'터널'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충격적인 엔딩, 배우들의 호연으로 '장르물 명가' OCN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6년 터널에서 범인을 쫓다 30년의 시간을 넘어 2017년에 도착한 강력계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자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을 받는 덕분에 '터널'은 매회 시청률 5%(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넘나드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종영을 4회 남긴 '터널'이 OCN 역대 최고 시청률 5.9%를 갈아치우는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시청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OCN 주말드라마 '터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신용휘 PD가 참석했다.
이날 신용휘 PD는 "예상치 못한 좋은 반응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높은 인기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광호 역을 맡은 최진혁은 "열심히 찍었는데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남은 4회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작품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호의 딸 신재이 역의 이유영은 '터널'로 첫 드라마 신고식을 마쳤다. 그는 "첫 드라마인데 이렇게 좋은 팀을 만나서 좋은 배우들과 연기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시청률이 이렇게 잘 나올지도 예상치 못해서 얼떨떨하고 남은 촬영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선재 역의 윤현민은 "장르물이라는 특성상 촬영이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시청률이 잘 나와 힘내서 촬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는 점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며 "마무리 잘해서 마지막 엔딩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선 "기획을 논의중이진 않으나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고 열린 답변을 내놨다. 신용휘 PD는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며 "일단 마무리를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가능하다면,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터널' 시즌2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진혁은 '터널'이 OCN 최고 시청률을 깨고 마의 6%를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100% 깰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남은 4회도 정말 열심히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종영을 4회 남긴 '터널' 13회는 13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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