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장희진 재회…어떤 이야기 나눌까

↑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장희진

[MBN스타 손진아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와 장희진이 다시 재회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20회에서는 거듭된 악재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나(엄정화 분)가 해당(장희진 분)을 처음 만났던 허름한 술집에서 재회하며 펼치는 유려한 이야기로 또 다른 관전포인트를 만들 전망이다.

이날 지나는 성환(전광렬 분)의 단호한 이별통보와, 경자(정혜선)의 월간지 인터뷰로 그간 쌓아온 톱가수로서의 위치가 휘청 일만큼 사면초가 상황에 내몰리고, 그러면서 찾게 된 허름한 술집에서 해당과 마주하게 된다.

그간의 악연으로 지나에 대해 감정이 좋을 리 없는 해당과, 그림자처럼 자신의 인생에 자꾸만 따라다니는 해당에게서 왠지 모를 불길한 감정을 느껴왔던 지나지만, 첫 시작을 함께 했던 자리에서의 재회는 두 사람의 마음을 한결 누그러뜨리게 되고, 진솔한 대화마저 오간다.

무엇보다 지나의 생김새부터 노래하는 스타일까지 모든 걸 따라 하는 모창가수의 운명을 지고 있는 해당으로서는 나락으로 추락하는 지나의 모습이 좋을 리만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갈 대화의 내용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임은 물론, 진솔한 이야기로 강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