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유희열이 서장훈의 수집 취미는 건물이라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수집에 취미가 없다는 서장훈에게 유희열이 "건물을 수집하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수홍은 업소용 전자 다트 기계를 들여와 설치했다. 박수홍의 엄마는 "하여튼 별걸 다 갖고 들어와. 큰일이야"라고 말하며 맘에 안들어했다. 이미 집에도 작은 게 있는데, 왜 또 큰 걸 하나 장만하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건모 형만 하겠어요"라고 말했다. 김건모의 엄마는 박수홍의 엄마와 동질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건모의 엄마는 "도대체 피아노는 왜 그렇게 여러 대를 구매하는 거냐"고 토로했다. 유희열은 "우리 집에도 피아노는 한 대지만, 키보드는 여러 대다. 각자의 키보드가 천차만별의 소리를 낸다"고 설명했다. 김건모 엄마가 "한 키보드로 여러 소리를 낼 수는 없냐"고 묻자, 유희열은 "안 된다"고 대답했다. 김건모의 엄마는 "팔아먹으려고 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음악가들은 아무래도 그런 장비가 많은데, 간혹 어른들은 이해를 못하시더라. 나도 집에 씨디가 천 장가까이 되는데, 장인어른이 처음에 와서 보시더니 '한 장으로 돌려들으면 되는 걸 뭘 그렇게 많이 사나'하며 투덜대셨다. 내가 '다 다른 노래인데요'라고 말하니까
이에 옆에서 얘기를 듣던 서장훈은 "나는 그런 수집욕이 하나도 없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정말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서장훈을 가만히 지켜보다 "건물, 건물 모으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