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CP가 "강호동은 MC와 연출자라기보다 인생의 형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박 CP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 호텔에서 열린 올리브TV '섬총사' 제작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형이랑 프로그램을 해야겠다고 오래 준비했다. '강심장' 이후에 좋은 기회가 없었다. 이 형한테 어울리는 게 뭘까 고민을 했다. 그래서 섬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호동씨를 생각하며 '천생연분', 요리 프로그램, 먹방 어떨까를 고민하다가 섬에 가는 것 어떻냐는 얘기를 했을 때 사실 처음에 강호동씨 반응은 '삼시세끼'도 있는데 괜찮냐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다"며 "그런데 다음날 전화가 왔다. 다른 이야기가 귀에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 CP는 "그 얘기를 듣고 강호동과 섬을 가지고 어떤 다른 그림을 차별화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
'섬총사'는 섬으로 떠나 각자의 집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는 모습을 담는다. 방송인 강호동, 배우 김희선, 가수 정용화가 출연한다.
'강심장'을 연출했던 박상혁 PD가 제작한다. 지난 4월 말,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우이도에서 4박5일간 첫 촬영을 마쳤다. 22일 밤 9시30분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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