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주말드라마 ‘터널’이 21일 종영한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렸다.
20일 방송된 15회에서는 목진우(김민상 분)에게 납치된 신재이를 찾기 위한 박광호와 김선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목진우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중학교 입학 선물로 받은 만년필을 찾기 위해 신재이를 납치해 "만년필이 어디 있냐"며 목을 조르고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목진우가 살인자가 된 계기가 밝혀졌다. 과거 미군들을 상대로 몸을 팔던 자신의 어머니가 스커를 입고 외출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며 결국 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혐오가 생겨 이들을 살해하게 된 것.
우여곡절 끝에 신재이는 목진우에게 벗어나 만년필을 경찰에게 넘겼다. DNA 검사를 해본 결과, 만년필에선 피해자들의 혈흔과 목진우의 지문이 나왔다. 하지만 30년 전 살해당한 김선재 어머니와 관련해선 만년필로 사건의 범인을 밝혀낼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은 목진우를 잡기 위해 화양대 앞에 잠복했다. 하지만 목진우가 숨어있던 곳은
과연 박광호와 김선재가 연쇄살인마 목진우를 붙잡고, 신재이를 구할 수 있을까. 마지막 방송을 단 한 회만 남겨둔 ‘터널’은 21일 오후 10시 최종회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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