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쥐' 이후 8년 만에 다시 찾은 프랑스 칸에서 배우 김옥빈은 어떤 평가를 들을까.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인 '악녀'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1일 밤 현지 영화팬들을 만난다.
김옥빈은 이번 작품에서 홀로 다수의 남성들과 대적하며 가히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킬러답게 단도 하나만으로 단숨에 수많은 적들을 제압하며 거침없이 창 밖으로 몸을 던지고, 오토바이를 탄 채 칼을 휘두르고 달리는 차 위에 앉아 상대를 쫓는 등 스릴 넘치는 역대급 액션을 예고하고 있다.
또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자신의 몸집만한 스나이퍼 라이플을 절도 있는 자세로 겨누고 있는 모습이 최근 공개돼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태권도와 합기도 유단자이기도 한 김옥빈은 어린 시절부터
정병길 감독은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액션 영화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국에서는 6월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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