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널’ 범인 잡고 모두가 제자리로 |
21일 방송된 OCN ‘터널’에서는 박광호(최진혁 분), 김선재(윤현민 분) 등이 연쇄 살인범 목진우(김민상 분)를 체포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재이(이유영 분)는 목진우가 어릴 때 쓴 일기에서 만년필이 엄마에게 받은 선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를 박광호, 김선재에게 알렸고, 세 사람은 목진우가 신재이의 집으로 찾아올 거라고 추측했다.
집으로 돌아온 신재이는 숨어있던 목진우와 마주하고 위기에 처한다. 이때 박광호, 김선재가 나타나 신재이를 구하고 목진우를 체포했다.
목진우에 살해 당한 피해자는 26명이었다. 증거는 충분했지만, 강력팀은 목진우가 스스로 죄를 인정하길 바랐다. 박광호와 김선재는 목진우의 트라우마인 엄마를 이용해 그를 자극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목진우는 자신이 그동안 죽인 피해 여성들이 거짓말로 외박하고, 다른 남자와 웃었고, 치마를 입고 다녔다며 “그런 여자들은 좋은 엄마가 될 수 없다”며 살해를 정당화했다.
또한 목진우는 김선재의 모친을 죽인 이유를 밝히며 “다들 나한테 고마워 해야 할 텐데. 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야”라며 발악했다.
목진우의 자백을 받아냈지만, 박광호는 “우리가 사람은 못 구했지만, 그래도 얘기는 해줘야지. 범인 잡았다고, 우리가 안 잊고 있었다고 말해줘야지”라며 피해자들의 가족을 찾아가 범인 검거 소식을 알렸다.
88년생 박광호(엔 분)에게도 인사했다. 납골당을 찾은 형사들은 “광호야 네 덕분에 범인 잡았다. 네가 목진우 쫓았기 때문이야. 고맙고 미안하다. 원래 우리 팀으로 오기로 했던 막내 편히 잠들어라”라고 애도했다.
이제 자신이 할 몫을 모두 끝낸 박광호는 과거로 돌아가려 했다. 이에 김선재
과거로 돌아간 박광호는 또 다른 범인들을 잡기 위해 계속해서 발로 뛰었다. 그는 범인 검거 중 범인과 부딪힌 만삭의 여성을 부축해 병원으로 데려갔고, 그 여성은 감사한 마음에 박광호의 이름을 묻고, 자신의 아이의 이름을 박광호라 지었다. 그 아이가 바로 88년생 박광호였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