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홍빈X진기주가 그리는 `수요일 오후 3시 30분` 극복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여성이 가장 늙어 보이는 시간,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을 극복하는 방법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줄 드라마가 그 베일을 벗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SBS플러스 미니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홍빈(빅스), 진기주, 안보현, 차정원, 이정훈 PD가 참석했다.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은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NS 연애 조작 러브스토리'로, 비참하게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진기주 분)가 남자사람동생(홍빈 분)을 이용해 떠나간 남자의 마음을 잡고자 펼쳐지는 러브스토리이다.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은 실제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여성이 가장 늙어 보이는 시간'이라는 의미로, 인생의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달콤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이정훈 PD는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이 여성이 가장 늙어 보이는 시간이라는 한 화장품 회사의 설문조사를 키워드로 삼고 동거, 실연의 아픔 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으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우가 어떻게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을 극복해나가는지를 보면서 시청자들도 같이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빈과 진기주는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에 나섰다.
이에 대해 홍빈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이 많았다"며 "대본 리딩을 하고 서로 친하게 지내려고 하니까 첫 촬영이 시작됐을 때는 소꿉친구라도 된 것처럼 친근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진기주는 "첫 주연작이라 하루에도 몇번 씩 감정이 바뀌었다. 너무 신나고 설레기도 했고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떨리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빈과는 대본리딩 첫날부터 편하게 친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홍빈이 장난기가 많다. 실제로 내가 누나이기도 하니까 많이 놀리더라"라며 "극중 대사와 비슷하게 놀려줘서 몰입이 더 잘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훈PD는 "경주에서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네 사람이 굉장한 호흡을 마치며 연기를 했다. 많은 기다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은 옥수수를 통해 오는 31일 오후 3시 30분 선공개된다. 오는 6월 7일 오후 3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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