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종영 사진=언니들의 슬램덩크2 포스터 |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이하 ‘언슬2’)에서는 언니쓰가 마지막 무대인 건국대학교 축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7명의 멤버들을 댄스, 노래, 인성 등 각 분야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최고의 선생님의 서포트 아래 실제 걸그룹과 동일한 합숙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을 담는다.
2개월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친 ‘슬램덩크2’는 방송 전부터 새 멤버들의 호흡에 대한 기대와 걸그룹 프로젝트 콘셉트가 ‘소재 우려먹기’로 치우치게 되는 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슬램덩크2’는 이 같은 우려를 단번에 씻어냈다. 새로운 조합에도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제각각 개성을 빛내준 것. 특히 단순히 걸그룹 프로젝트에만 비춰지지 않고 멤버들의 상처를 함께 치유해가는 모습은 감동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평균나이 34세의 언니쓰는 춤과 노래, 랩 등을 차근차근 배워가며 완성도 높은 걸그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쏟아냈다. 이들의 노력은 음원 공개와 동시에 보상 받았다. 지난 12일 공개된 언니쓰의 타이틀곡 ‘맞지?’ 음원은 발표와 동시에 차트를 장악하며 실시간 음원 순위 1위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타이틀 곡인 ‘랄랄라 송’ 역시 벅스, 지니, 올레 뮤직 등에서 10위권을 상회하며 ‘언니쓰’ 돌풍을 견인했다.
각자 자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교에서 춤을 추는 공약까지 성공적으로 이행한 언니쓰는 건국대학교 축제 피날레 무대를 마지막으로 언니쓰 활동 종료를 알렸다. 연습부터 녹음에 뮤직비디오 촬영, 음악방송 데뷔, 그리고 대학 축제까지. 약 4개월간의 언니쓰의 활약은 폭발적이었다. 비록 화제성과 인기와 시청률이 비례하지는
KBS에서 6년 만에 부활한 여자 버라이어티 예능이었던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언니쓰도 강력히 주장한 시즌3 제작이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