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 측이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 행사와 관련된 극장 측과의 힘겨루기에 대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옥자’의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NEW 측은 2일 오전 “‘옥자’의 주역들인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내한을 계획 중”이라며 “하지만 한국 극장 측이 레드카펫을 거부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NEW 측은 “사실상 내한 행사는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이 가능하다”며 “그동안 레드카펫 행사를 극장과 연결시켜 VIP시사회를 한다거나, 다른 상영이벤트를 덧붙여 할 때 극장 측과 논의해 준비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장소에서 프로모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다양한 장소를 물색 중”이라며 “개봉 방식에 대한 문제로 극장 측과 넷플릭스 간 어려움이 있는 건 맞지만 관객에게 최대한 홍보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언론 시사회를 비롯해 VIP 시사회 등 구체적인
앞서 '옥자'는 국내에서만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하겠다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28일, 한국시각으로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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