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송지효팀 멤버들이 양젖 짜기 미션에 실패했다.
4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송지효, 유재석, 지석진, 전소민이 몽골에서 칭기즈 칸의 후예인 보르지기족을 찾아 양젖 짜기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양들을 발견하자마자 신기한 듯 다가갔다. 전소민은 검은 얼룩이 있는 양의 얼굴을 보면서 “오레오”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어떤 게 암놈인지도 모르겠다”면서 막막함을 호소했다.
멤버들은 양젖을 짤 때 자기 새끼가 처음으로 물어야 젖이 나온다는 제작진의 말에 당황했다. 유재석은 “이런 건 자기가 원래부터 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제작진을 비난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보르지긴족이 양젖을 짰는데 젖이 조금밖에 안 나오자 제작진과 협상해 4L 짜기로 했던 미션 규칙을 1L로 바꿨다. 이어 시작한 양젖 짜기 미션에 임했다.
제일 먼저 도전한 송지효는 보르지긴족의 도움을 받아 양젖을 짜기 시작했다. 송지효는 “양 젖을 세게 만져야 돼”라면서 양젖 짜기에 성공했다.
다음 차례는 유재석. 그는 양들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무서워 주춤주춤하며 걸었다. 이어 양들이 울자 “1L만 짜고 갈게. 미안하다”면서 대화를 시도했다.
유재석은 양젖이 어디있는지 찾지 못해서 송지효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송지효는 “오빠. 안으로 이렇게 손을 넣어서 이렇게 이렇게 해야 하는데요. 느낌이 있어요”라고 옆에서 열심히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이 못할 것 같다면서 계속 주춤거리자 “전율미궁 갈 건가요?”라면서 빨리 하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양 젖을 만지는 것조차 실패했다.
이때 양떼들이 집단 탈출을 시도하면서 정소민과 지석진은 양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의 경우에도 한 번 더 양 젖 짜기를 시도했을 때 양이 젖 대신 똥을 싸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PD에게 “젖이 없어. 이 사기꾼아. 양들의 침묵이야”라면서 소리를 질렀다. 송지효도 “아침에 왔었어야지 이러기에요”라고 따졌다. PD는 “저도 이럴 줄 몰랐다”면서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여기 도착해서 신발 여러분이 던지셨죠? 양젖 미션 여러분이 걸리신 거죠?”라고 반박했다.
지석진은 “젖이 없잖아요.
결국 송지효팀 멤버들은 양젖 짜기 미션에 실패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