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의 터주대감인 배철수, 임진모, 김신영, 문천식이 한자리에 모였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연출 박창훈)는 MBC 라디오의 터주대감인 배철수, 임진모, 김신영, 문천식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배철수는 임진모를 소개하며 "이 친구가 진짜 웃긴다"고 입을 뗐다. 28년째 ‘음악캠프’를 지킨 배철수는 임진모에 대해 “예능계도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야 하는데, 내가 볼 때 임진모씨가 예능계의 블루칩이다”며 추켜세웠다. 이에 임진모가 반대의 의사를 밝히자 배철수는 곧바로 "그러면 그린칩으로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임진모는 “배철수가 용 됐다, 송골매 시절의 얼굴 봐라, 공개수배범 같지 않느냐”고 직격탄을 날리며 20년 넘는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배철수 때문에 괴롭다, 그렇게 아재개그를 한다, 사람들을 막 조롱하고 그게 웃기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배철수는 “임진모는 내 덕분에 컸다”고 주장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한편 개그맨 문천식이 홈쇼핑 완판 비법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천식은 7년째 ‘홈쇼핑계의 골든마우스’로 활약하면서 ‘완판 신화’까지 쓴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문천식은 홈쇼핑 버전으로 자신과 배철수, 임진모, 김신영을 판매하는 모습을 통해 완벽한 쇼호스트의 능력을 뽐냈다. 특히 쇼호스트 특유의 목소리로 스페셜 MC 서장훈까지 매력 넘치게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은 가수 김연자의 모창을 해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실수담
이에 김구라는 “예전에 김신영이 ‘세바퀴’에서 이런 걸 많이 했다”며 “이 모습을 보니, 공황장애가 다 나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 김국진이 "라디오 만세"를 외치면서 유쾌한 웃음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