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최악의 기상 조건에서도 탑모델의 강렬한 포스를 과시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톱모델 한혜진이 화보 촬영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진은 수영복 화보 촬영을 위해 발리로 떠났다. 촬영장에 개떼가 등장한 것도 모자라 장대비까지 쏟아져 곤혹을 치뤘다. 이에 전현무가 “비를 맞아서 더 섹시하다”며 감탄을 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사진으로 보면 다르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한혜진이 검은 천을 부여잡고 포즈를 잡자 스투디오의 분위기가 술렁였다. “저럴 거면 서울에서 하지 그랬냐” “저 모습이 예술적으로 나온다는 거냐” 등등의 핀잔이 쏟아진 것. 이에 반해 한혜진은 꿋꾹하게 더러운 배경에서도 빛나는 포즈를 잡았고, 심지어 모래에 티슈를 깔고 촬영을 강행해 프로다움을 보여줬다.
한편 한혜진은 촬영 때문에 “막대사탕 하나만 먹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한혜진은 옷 갈아입느라 오가는 숙소 한 켠에서 계속 바비큐 냄새를 맡게 돼 “지옥을 경험했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그녀는 체중조절 때문에 한 달 내내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했던 터라, 이후 여행용가방 한가득 즉석식품들을 풀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한혜진은 호텔리어가 밖에서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고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해 시선을 끌었다. 스투디오에서 이 광경을 본 박나래가 전현무에게 “지금 심정을 영어로 말해봐라”고 말했다가 “방송 불가하다”는
최악의 기상상태와 혹독한 다이어트에도 불구하고 예술적인 화보를 완성한 한혜진의 톱모델다운 근성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한혜진은 후배 모델 지현정과 깜짝 만남을 갖고 최근 연애에 대한 심경을 밝혀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현무는 방송 내내 한혜진에게 “많이 부드러워졌다, 러블리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