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의 전 남편 미키정이 악플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키정은 12일 오후 SNS에 "저는 유명인이 아니다. 더이상의 억측 기사 및 댓글은 자제해달라""라고 썼다.
"모든 게 제 탓"이라고 한 미키정은 "사업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해외 스케줄상 자주 볼 수 없었던 부분에서 제가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제 책임이 크게 작용했다. 하리수 씨 탓은 아니다"고 적었다.
그는 "트렌스젠더 1호 부부 라는 꼬리표는 저희의 고통은 우리의 몫이었고, 아이들에게 저희와 똑같은 상처를 줄 수 없었기에 포기했을 당시 저희들은 가슴으로 울어야 했다"며 입양과 관련한 억측 자제를 부탁했다.
또 "말 한마디가 저희들을 더욱 더 힘들게 했다. 하리수씨는 밖에 잘 나가지도 못했던 사람이다. 저 역시 제 이름보다 하리수 남편으로 살아야했다"며 "모욕적인 글들은 앞으로 고소 고발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적 이혼절차 전 충
하리수와 미키정은 4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2007년 5월 결혼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최근 결혼 10년만에 합의 이혼,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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