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아연 인터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백아연은 매년 5월 앨범을 들고 팬들 곁을 찾았다. 특히 지난 5월에는 4년 만에 발매된 미니앨범 ‘Bittersweet’으로 컴백해 백아연의 성장된 음악을 선보였다. 발매 직후 음악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음악 퀸’의 면모를 제대로 발산했다.
“5월에 (발매한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시기를) 맞춰서 나오고 싶었다. 제 목소리가 너무 덥지도, 시원하지도 않은 목소리인 것 같다. 딱 5월에 나와야 귀에 감기지 않을까 생각해 이날 발매하게 됐다. 차트 개편되고 음원을 처음 발표한 것이고, 많은 선배들도 컴백하셔서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신 것 같아 좋다. 4년 만에 낸 미니앨범 수록곡까지 사랑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잤던 것 같다.”
백아연은 미니앨범까지 발매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그는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남달랐다.
↑ 백아연 인터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지금까지 디지털 싱글을 냈던 이유는 타이틀곡만으로도 좋았기 때문이다. (미니 앨범은) 좀 더 제 모습을 채우고자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 ’네가 좋다’ ’없어서 슬프다’는 감정인 반면 그런 감정을 구체적으로 풀어낼 수 있게 녹음도 했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박진영 PD님께서도 제 앨범은 수록곡도 타이틀감에서 아쉬운 곡으로 채워야한다고 했다. 한 곡, 한 곡, 고를 때마다 신중해지고, 허락받기 힘들었다. 오랫동안 신경 쓰고, 준비한 만큼 느껴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수록곡 ’질투가 나’ ’넘어져라’는 백아연의 경험담을 쏟아냈다. 그는 주로 자신의 경험담에 의해 앨범 작업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재치 있는 가사로 팬들 사이에서 ’저주송’이라고 불리는 ‘넘어져라’에 대한 에피소드와 정은진 작사가와 연이어 작업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미운 감정이 생기는 사람이 있으면 길가다 넘어지라고 저주한다니 그렇게 하자고 했다. 민망하고, 창피함을 생각하다 그 가사가 완성됐다.”
“일단 정은진 작사가는 여자의 마음을 잘 안다. 어떤 곡을 내도 제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사를 한 번 들었을 때 이해가는 게 좋은데 센스 있게 잘 풀어낸 것 같다. 중간에 한 번씩 꼬이게 만들어서 궁금하게 만들어준다.
↑ 백아연 인터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K팝스타’ 출신인 백아연은 ‘쏘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내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았다. 그는 앨범 프로듀싱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5년 차 가수로서 다짐을 전했다.
“정규 앨범 전곡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하는 게 제 목표다. 지금 4분의 1정도 온 것 같다. 처음으로 앨범 명을 스스로 만들게 됐고, 곡들도 제 의견이 거쳐 완성된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