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F 어드벤처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루이스 픽처스·플랜 B 엔터테인먼트 제작)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외국 배우들과의 호흡과 관련 “통역자들의 도움을 항상 받는데 언어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같은 한국어를 하는 배우라고 해도 마음이 안 맞으면 더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작은 100% 한국어 영화다. 그것도 그 스토리를 하고 싶어서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국적은 붕괴됐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이미 다양한 문화가 뒤섞여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야구장, 농구장만 가도 외국선수들이 뛰고 있다. 영화 작업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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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