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5’ 출신 정진우 사진=정진우 새 앨범 재킷 |
16일 정오 발매한 정진우의 이번 ‘Reminiscence’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를 추억하고 회상하며 만든 음반이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보니 같은 레이블의 케이지(Kei.G)가 프로듀싱을 맡았지만 앨범의 흐름은 정진우 본인이 직접 주도했다.
지난 2월 네이버 뮤지션 리그에 공개한 데모곡 ‘외할아버지’는 짧은 길이의 곡이 온전한 타이틀곡으로 재탄생 했고, 같은 기억과 사연으로 만들어진 ‘I'll Find You’가 이어지며 ‘Reminiscence(회상)’라는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음반이 완성되었다.
타이틀곡 ‘외할아버지’는 정진우 본인이 직접 바라본 외할아버지가 아닌 자신의 외할머니의 시선에서 바라본 외할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작사, 작곡한 곡으로 제목을 인식하지 않고 들으면 마치 연인의 깊은 사랑과 원치 않았던 이별을 한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곡이다.
앨범의 수록곡 ‘I'll Find You’는 이별 후 미련과 상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곡으로 방탄소년단, 수란의 앨범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June이 정진우와 작사, 작곡을 함께 맡았으며, 피처링까지 더해 곡의 슬픈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
한편 정진우는 ‘K팝스타 시즌5’로 이름을 알린 뒤 지난해 9월 미니 앨범 ‘in my room’을 통해 PB R&B라는 장르를 기반으로 힙합, 소울까지 소화하는 보컬과 작곡 능력까지 보여주며 2016년 리드머 올해의 R&B 앨범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등 R&B 씬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